인사동 이문 설렁탕

인사동 이문 설렁탕

2020. 1. 23. 06:27여행/숨은고수맛집

인사동에 여러 번 갔어도 단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입니다.

역사가 100년 이라는데 이번에 기회가 되어 꼭 지인들을 이끌고 늦은 아침 이문 설렁탕집으로 향합니다.

인사동과 종각역 사이 구석에 있어서 잘 찾아가야 합니다.

한자로 이문 이 보입니다.

 

 

입구는 작습니다

그래도 뭔가 자신감있는 그런 보기 드문 간판입니다 힘이 느껴지는 그런 곳입니다.

 

 

이런 곳에 이런곳이 있다는 게 놀랍고 100년 넘는 역사를 갖고 있다는 것도 놀랍습니다.

서울 미래유산, 미쉐린, 그리고 매일 영업...

 예전에 누군가와 설렁탕과 곰탕의 차이에 대해서 서민적, 정서적, 뭐 이런 느낌 때문에 설렁탕이 더 짠한 맛이 있다.라고 했던 것 같은데

맞는지 모르겠네요! 시간되면 한 번 찾아봐야겠습니다.

오늘은 그런 느낌이 아닌 해장 느낌입니다.

 

 

 

내부는 평범합니다. 그리고 저 작은 수족관의 큰 물고기들 이거 군산에서 오래된 중국집에서 본 적이 있는데요.

이 수족관 예전에는 어떤 풍수지리떄문에 많이 있었나 봅니다. 저거 관리하기가 장난이 아닌데 사장님의 부지런함은 아마도 

저런 곳에서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덕지덕지 붙은 오래된 신문들이 역사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맛집이라는 개념은 오래됐겠지만 모 정부 시절에 서울에서 맛집 경연대회 같은걸 열어서 전국 각지의 맛있는 음식이 올라오면서부터 

충무김밥도 알리게되고 등등의 역사를 본적이 있는데(검색).. 이유는 좀 그렇지만 나중에 시간 되면 이것도 찾아 올려야겠네요!

 

 

 

저도 처음에는 곳을 일본 사람과 중국사람은 어떻게 알고 오는지 참!

 

 

김치와 무는 맛있습니다. 김치는 밀고가 느껴질 정도로 씹는 색감이 좋은 배추입니다.

그렇다고 와! 할정도로 그런 맛은 아닙니다. 그냥 근래 보기 드문 국내산 배추김치!

 

 

설렁탕은 보는 바와 같이 고기 국 밥 소면이 같이 말이죠 나옵니다. 이게 온반이라 그랬던가?

그럼 옆에 있는 파를 듬뿍 넣어서 설렁탕을 푸르게 만들고 

 

인사동 이문 설렁탕

 

김치 깍두기와 함께

 

 

 

네 맛은 설렁탕입니다. 수요 미식회에 안 나왔나?라고 생각되는 그런 맛!

아침 식사로 또는 점심식사를 풍성하게 할 줄 수 있습니다. 물론 수육에 소주를 곁들인 저녁도 좋을 것 같은데...

이상하게 이런 곳은 저녁에는 잘 안 보이니..

 

 

 

이렇게 오래된 곳들은 지금도 하는지 궁굼하네요 

 

 

다음엔 안주를 꼭!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정통 설렁탕 한 그릇 하시려면 이곳에 들러보는 걸 추천합니다.